울산신항 민자참여 10개사로 늘어

동방ㆍ수협ㆍ연금공단도 가세

울산 신항만 개발사업에 민간 자본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신항만컨테이너터미널㈜는 ㈜동방과 수협이 자본참여를 공식적으로 통보해와 울산신항 투자사가 기존 7개사에 이어 최근 참여를 결정한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과 함께 모두 10개사로 늘어나게 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울산신항 개발도 크게 촉진될 전망이다. 울산신컨에 따르면 ㈜동방은 오는 9월중 최초 출자를 시작해 울산신컨 지분 264만5,600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이를 경우 지분율 24,99%의 최대 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운영 목적으로 132억2,800만원에 달한다. 수협중앙회도 지분율 5%에 해당하는 27억9,500만원을 출자하기로 최근 내부승인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달 26일 울산신컨에 지분율 15%에 해당하는 83억8,5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신컨㈜는 이에 따라 총 납입자본규모가 559억원으로 늘게 됐고 참여회사도 기존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7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됐다. 한편 울산신컨은 7일 민자사업 현장에서 열리는 기공식에 앞서 10개 출자사와 국민은행을 주간사로 한 대출은행 대표자들과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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