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소비자심리지수 최대폭 하락

일본인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태도지수(CSI)가 지난달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해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CSI(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2.6포인트 낮은 38.6을 기록해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낙폭은 지난 2004년 4월 이후 비교 가능한 CSI 수치로는 가장 큰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월 조사에서 지수를 구성하는 생계와 소득 증가, 고용 상황, 신규 소비재 구입 등 4개 요소가 모두 하락했다면서, 내각부가 4개월 만에 기조를 하향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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