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920개사 조사… 58% "계획있다"기업들이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신규채용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을 가진 9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2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3%가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전년도보다 9.3%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 가운데 40.2%가 전년수준 이상의 직원을 뽑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채용증가는 경기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설비투자가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예비인력 확보라는 측면도 있다고 경총은 분석했다.
채용방식으로는 정규직이 74.8%, 수시채용이 89.8%라고 말해 정규직 채용과 수시채용이 모두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29.2%의 기업은 인터넷을 통한 채용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인터넷이 최대 채용경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학교추천은 24.8%, 신문ㆍ방송을 통한 채용은 21.7%로 그 뒤를 이었다.
최인철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