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公 "오일달러를 잡아라" 총력지원

오영교 사장 UAE서 무역관장회의 주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동지역의 오일달러를 잡기위한 총력지원에 나섰다. KOTRA는 또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간부들의 연봉에 반영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영교사장이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중동지역 무역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3개 무역관 대표들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쿠웨이트 무역관에서는 북부유전개발 프로젝트에 22억달러 규모의 수주 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UAE 지역 무역관도 올해 플랜트 및 건설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업체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쿠웨이트에는 지난달 처음으로 한국산 배 등 과일이 수출됐으며 3,000만달러 상당의 탄약류 수출상담이 무역관의 주선으로 추진되고 있고 민방위 경보시스템의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UAE 무역관은 90만달러 규모의 활주로 조명시설 플랜트 수주가 지난 3월 성사됐으며 인공위성 발사장비, 잠수함 등 입찰을 무역관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탄약, 배, 중고차, 공항 활주로 플랜트 등 팔 수 있는 것은 다 팔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센티브제와 관련, KOTRA는 11일 팀과 무역관 등 조직 평가에서 단일조직간 처ㆍ부장급 직원들의 연봉 차이를 최고 120만∼140만원으로 적용키로 하고 처ㆍ부장급에 대해 연봉 재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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