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이르면 이달말에 미국 출장을 떠난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이 1월말~2월초 미국을 방문, 미국 재계인사들과 만나 미국 경제상황 및 기술개발 현황 등을 살핀 뒤 삼성 현지 법인장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 시기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 시기와 맞물려 있어,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전경련 회장선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연례적인 사업상의 출장"이라고 밝혔다.
<채수종기자 sjcha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