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수원도심 고색동~오목천동(2.99㎞)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당초 지상으로 건설할 예정이었던 고색동~오목천동 구간을 지하화 방식으로 건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수원시의 지하화 요구에 따라 공사가 약 2년 지연되고 있었지만 지하화에 소요되는 추가비용 1,122억원 전액을 수원시가 부담하기로 해 공사 진척에 탄력을 받게 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지하화 결정으로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12만7,000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서남부지역 개발촉진 및 지역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