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는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The Start-Up Korea, KVIC 201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벤처펀드 운용사나 출자자 등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벤처투자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올해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포트폴리오'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문화분야에서는 화인웍스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수상했다. 활발한 투자와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둔 벤처캐피탈리스트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심사역'에는 '지디', '아바텍' 등에 투자한 에스엘 인베스트먼트의 김종욱 대표가 일반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업초기분야에서는 '옐로모바일', '플리토' 등에 투자한 하태훈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뽑혔다. 벤처펀드의 리스크관리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리스크매니저'부문에는 김창호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이 선정됐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펀드에 수여하는 '올해의 펀드'상에는 'SM엔터테인먼트', '멜파스' 등에 투자한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파트너스 M&A투자조합'이 일반분야를 수상했다. 문화분야는 '늑대소년', '도가니'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콘텐츠전문투자조합'이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청산완료된 펀드 중 우수한 실적을 보여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일자리창출펀드'가 청산분야 올해의 우수펀드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