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센, 시즌 첫V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럽투어 랑콤트로피대회(총상금 183만유로)에서 자신의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1년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15일 프랑스 파리의 샹 놈라브레셰골프장(파71)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폴 맥긴리(아일랜드ㆍ270타)를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19승(미국 PGA투어 2승 포함)째를 거둔 구센은 지난 95년부터 9시즌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개 이상의 우승컵을 챙긴 선수가 됐다. 지난 2000년 우승, 2001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구센은 이번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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