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시 명의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은 "시공사가 유족한테 줘야 하는 산재보조금과 위로금 말고 서울시가 (사고에 대한) 책임과 관련 없이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로금을 주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로금의 규모에 대해서는 "전례를 찾아보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희생자 7명 중 중국 국적 근로자 3명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6시까지 입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족 측은 전날 서울시와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장 명의로 장례 절차 및 비용과 행정조치, 서울시 대화창구 지정과 사고 원인 브리핑, 보상 협상시 서울시 참여를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