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 선두 항공사 야심
홍콩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마련했다. 이를우해 전략적 투자와 운항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마케팅을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캐세이패시픽은 고객편의와 운영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앞으로 3년 동안 20억홍콩달러(약 3,000억원)를 자체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투자해 아시아 항공사 중 e-비즈니스 부문 선두가 되겠다는 야심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내용의 웹사이트 포탈사이트 전자상거래 등을 포괄하고 있는 e-비즈니스 프로젝트는 여객ㆍ화물ㆍ구매ㆍ직원ㆍ미래 프로젝트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뉘져 있다.
본사 임원진과 IT 전문 직원을 포함 총 150명의 인력이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e-비즈니스 프로젝트가 매출증대는 물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까지는 전체 항공권 판매의 25~30%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2003년까지 매년 총 경비에서 5억홍콩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e-비즈니스 프로젝트가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항공기체, 항공 운항 및 엔진관련 부품을 포함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물품구매에 관련하여 이미 12개 항공사와 공동으로 구매하는 '에어로익스체인지'에 참여했다.
앞으로 아시아투비(Asia2B) 및 마트파워에도 참여해 향후 3년 내에 전체 구매 물량의 35 ~ 50%를 이들 사이트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을 출발 홍콩으로 향하는 보잉 747-400 기내에서 이메일 전송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올 2ㆍ4분기부터는 자사 보유 전기종을 통해 동시에 ▦이메일과 첨부 서류의 송수신 ▦'베스트 오브 더 웹' 인트라넷 ▦e-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