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10일 오후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소집해 비상경영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두산그룹 고위 임원은 "총수 일가의 불구속이 결정됐지만 검찰의 수사발표 내용을 지켜 봐야한다"며 "검찰 브리핑이 끝난 뒤 열리는 사장단 회의를 통해 비상경영위의 참여 인원 및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기소 대상에 오른 계열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위 멤버에서 빠진다고 보면 된다. 이를 제외한 계열사 규모별로 7∼8명 사장들이 비상경영위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에 열리는 사장단 회의는 비상경영위 위원장인 유병택 ㈜두산 부회장이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