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3곳서 2,300억원 투자

구미·용인에 2008년까지

반도체 및 전자 부문의 외국계 기업 세 곳이 경북 구미와 경기 용인에 총 2,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의 공장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유리공업(30%)은 일본 센트럴글래스(40%)와 프랑스 셍고방(30%)과 합작으로 PDP용 유리기판 생산업체인 DGA를 설립, 오는 2007년까지 780억원을 경북 구미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영국 BOC가스의 한국법인인 BOC코리아가 2008년까지 987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 기흥읍에 반도체 가공용 특수가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미국 프렉스에어사도 2008년까지 541억원을 투입, 같은 지역에 비슷한 생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날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열어 이들 세 곳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조세감면, 공장부지 임대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지사 과학산업단지 중 9만평을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는 또 110억원을 투입해 대구에 학생 수 300명 규모의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대구외국인학교는 2008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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