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취객을 때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함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역 군인 이모(21)씨의 신병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일 오전 2시께 관악구 신림동 길가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오모(37)씨를 마구 때려 지갑에 든 현금 3만여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30분 뒤 인근 골목길에서 김모(45)씨가 차문을 열어놓고 차 안에서 잠든 틈을 타 20만원 상당의 옷과 가방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씨가 휴가를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