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새주인 신한, 카드업계 1위로
産銀 우선협상자 선정·발표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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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의 새 주인이 됨에 따라 기존의 신한카드와 합병할 경우 국내 카드업계 1위로 부상하게 된다.
LG카드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종배 산은 부총재는 "가격과 비가격 부문 모두 신한지주의 점수가 좋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한지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오는 9월 한달간 상세실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매각조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가격 및 비가격 요소 평가 비율은 통상적인 인수합병(M&A) 관례대로 7대3의 비율을 따랐다"며 "가격 요소는 주당 인수가격과 인수물량을, 비가격 부문은 양해각서(MOU) 수정계획이나 자금조달능력, 향후 경영계획 등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그러나 신한지주가 제시한 응찰가와 물량 등을 비밀유지협상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6/08/1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