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북한산~북악산 잇는 다리 2개 설치

서울 성북구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북악하늘길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북한산과 북악산을 잇는 연결다리 2개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리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정상인 하늘마루와 북악하늘길 3산책로 시점부를 잇는 지점(길이 24m), 북악하늘길 3산책로 종점부와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상의 다모정을 잇는 지점(26m)에 각각 세워진다. 다리 이름은 공모를 통해 각각 ‘하늘교’와 ‘숲속다리’로 정해졌다. 구는 “올 들어 북악하늘길 1산책로와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2산책로를 개방해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편의를 돕고 도로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리 공사에 따라 오는 17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에서 북악골프연습장 간 2.5㎞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한편 성북구는 그 동안 군사통제구역으로 시민 이용이 제한됐던 북악하늘길 3산책로(640m)도 다음달 말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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