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위상 '흔들'

장중 1.37弗 붕괴 9개월만에 최저
그리스등 일부국가 유로존 탈퇴설까지


SetSectionName(); 유로화 위상 '흔들' 장중 1.37弗 붕괴 9개월만에 최저그리스등 일부국가 유로존 탈퇴설까지 문병도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유럽연합(EU) 역내 그리스와 포르투갈ㆍ스페인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공동통화인 유로화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1.3666달러를 기록하며 1.37달러가 붕괴됐다. 지난해 5월19일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도 유로화 가치는 1.25%나 폭락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결 국면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유로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유로존의 핵심 2개국인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재정적자 위기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11월에는 1.5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리스 등 유럽의 몇몇 나라들이 미국보다 더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유로화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당분간 유로화와 이머징마켓 통화와 거리를 두라”고 조언했다. 심지어 그리스 등 일부 국가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경제통합은 이뤘지만 정치통합은 요원해 자국 내 여론에 따라 개별 국가들이 얼마든지 이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이 붕괴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유럽의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한 재정적자 위기는 유로화를 두고두고 흔들 가능성이 크다. 메그 브라운 BBH 외환전략가는 “유로존이 하나의 중앙은행을 가졌지만 정치적으로는 분리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개별국가들의 예산집행을 통제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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