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지속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증가세가 10월에도 이어져 올해 유치목표인 51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23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중 방한 외래객은 모두 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하였으며, 이는 올들어 지난 5월의 47만4,000명에 이어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들어 10월까지의 외래관광객 누계는 총 443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4.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올해 유치목표인 510만명을 크게 넘어서 535만명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외래객은 국가별로 일본이 22만6,000명으로 지난 9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단체관광객 수요증가와 항공노선 증편에 힘입어 전년대비 24.9%가 증가한 3만8,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24.1%, 말레이시아 30.5%, 싱가포르 22.6%, 필리핀 8.4%, 대만 5.7%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하였으며, 미주지역도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율은 다소 주춤,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전년대비 15.6%의 증가에 머물렀다. 10월중 해외여행객은 44만7,000명으로 10월중 입국자수보다 2만4,000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까지 누계는 지난해 보다 28.9%가 증가한 461만명 으로 같은 기간 입국자수를 17만명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진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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