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새해첫 날 힘차게 출발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작년 폐장일보다 8.37포인트(1.19%) 오른 710.16으로 출발한뒤 오전 10시 30분 현재 10.76포인트(1.53%) 오른 712.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 연말에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가격 부담이 줄어든 데다 새해 시장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작년 폐장일까지 3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은 19억원의 순매도로 4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도 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등 일부 업종이 하락세지만 통신장비, 비금속 등이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동서, 다음 등 일부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톰, CJ홈쇼핑, GS홈쇼핑, 휴맥스, 포스데이타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연말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약세다.
중앙바이오텍,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등이 5%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등도 약세다.
그러나 로봇관련 테마주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들은 상승폭이 크다.
로봇관련 테마주중에서는 에이디칩스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로봇관련 테마주중에서는 에이스테크,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C&S마이크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