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이홀딩스가 세계 유수의 미국ㆍ일본업체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선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카메라 모듈과 광부품 응용제품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 계획이다.
코웰이홀딩스 자회사인 코웰이광학전자유한공사의 조규범 대표는 13일 증권선물거래소 주관으로 열린 중국 현지 기업설명회에서 “내년부터 기존 카메라 모듈 외에 휴대폰 관련 응용제품과 광부품 필터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20억원에 이르는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현재 협상 중인 파트너 기업과의 협의결과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웰이는 카메라 모듈 응용제품 공급을 위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 한 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어 2009년 3ㆍ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광부품 필터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으로 일본업체와 제품공급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ㆍ4분기를 목표로 휴대폰 외에 노트북용 웹캠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신규 사업 확대와 고객선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 내년 매출액은 7,400만달러로 올해보다 두 배 정도 성장하고 영업이익 역시 260%나 증가한 921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은 3,724만달러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영업이익은 196만달러로 60%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