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서울증권 지분 5.2% 확보

1대주주 자격 논란… 주가는 나흘째 강세

피델리티, 서울증권 지분 5.2% 확보 1대주주 자격 논란… 주가는 나흘째 강세 전재호기자 jeon@sed.co.kr 금융감독당국의 한주흥산 및 유진기업에 대한 서울증권 지배주주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피델리티펀드가 서울증권 지분 5.2%를 확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피델리티펀드 외 특수관계인은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서울증권 지분 1,377만2,49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의 지분(1,324만8,083주ㆍ5%ㆍ11월1일 기준)보다 많은 양이다. 전문가들은 피델리티펀드가 지배주주 승인을 앞두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주흥산 및 유진기업 관계자 모두 "우리 측 우호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증권거래법은 증권회사의 지배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고 있어 피델리티펀드가 강 회장 지분보다 많은 것이 위법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는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 경우 강 회장 측 지분은 5.68%가 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증권은 이날 전날보다 4.78% 오른 1,645원을 기록,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12/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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