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신용대출中企 관리 강화"

2,600여개 업체 대상 경영현황 정기 모니터링
추가 자금지원·컨설팅 통해 경쟁력 향상 도모


중진공 "신용대출中企 관리 강화" 2,600여개 업체 대상 경영현황 정기 모니터링추가 자금지원·컨설팅 통해 경쟁력 향상 도모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정책자금을 직접 신용대출해준 중소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및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선다. 허범도 중진공 이사장은 18일 “지역본부 직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이달 말부터 신용대출 업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영현황ㆍ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수단과 연계, 해당 기업의 성장을 돕고 대출이 부실화되지 않도록 이달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1억원 이상을 직접 신용대출(평균 만기 5년)한 지 1년 이상 된 2,6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이달부터 모니터링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은 지역본부 직원 1명과 금융기관ㆍ대기업 출신 인사나 경영컨설턴트 등 외부 전문가 1명이 1개 조가 돼 기업을 방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모니터링팀은 방문기업의 이익구조 등 개선에 어떤 지원수단(자금ㆍ컨설팅ㆍ해외마케팅ㆍ기술 등)이 적합한 지도 건의한다. 이와 관련, 채권관리팀 관계자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 부실징후기업ㆍ집중관리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자금지원ㆍ상환유예ㆍ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건전성을 높여주거나, 컨설팅ㆍ기술지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성공 도우미(Success Supporter)’로 거듭나고, 정부 기금을 건실하게 운영하려면 신용대출 등을 받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성장단계별로 적합한 경영ㆍ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본부 조직을 슬림화해 지역본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외부 전문가그룹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확대하려면 애프터서비스가 중요한데 독자적으로 관련 조직을 운영하기 힘든 만큼 현지 애프터서비스 조직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공동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6/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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