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 베네수엘라 가입 허가…세계 5위 경제단위 부상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1991년 출범 이래 21년 만에 처음으로 새 회원국을 받아들였다.

메르코수르는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인 호세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제 단위가 됐다"면서 "앞으로 회원국 간 무역과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 7,0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3조 3,000억 달러, 면적 1,270만㎢에 달하는 블록으로 몸집이 커졌다. 남미 전체에서 인구는 70%, GDP는 83.2%, 면적은 7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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