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회장직 폐지

이종대 대우자동차판매 회장이 2년5개월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앞으로 잔존법인인 인천대우차 회장으로 남아 GM에 인수되지 않은 해외법인 등의 매각과 청산업무를 마무리하는 업무만 맡게 된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25일 “이종대 회장이 다음달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직을 그만둘 예정”이라며 “회장직은 폐지되며 앞으로는 이동호 사장 체제로만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차가 성공적으로 출범한데다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을 졸업한 상황이어서 회장직에 연연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10월 기존 대우차와 대우차판매의 공동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두 회사의 조기정상화와 해외매각을 이끌어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