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텍, 동남아에 합작공장 설비

코인텍, 동남아에 합작공장 설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코인텍(www.kointec.co.kr, 대표 이승근ㆍ김재수)이 인삼 등에서 면역ㆍ생리활성물질을 추출,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동남아에 설립한다. 김재수 코인텍 대표는 25일 "동남아 업체와 인삼 등에서 고순도로 면역활성물질 등을 추출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30% 가량의 지분을 받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며 "내년 초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코인텍에서 플랜트를 수출하게 되며, 6월께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합작회사 공장부지는 이미 선정이 끝났고 합작선에서 3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며 "동남아 합작선은 현지 작물과 인삼추출물로 세계적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어 수출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인텍은 이에 따라 한국 인삼을 선호하는 일본ㆍ대만ㆍ싱가포르 등엔 충남 금산공장에서 만든 인삼추출 면역활성 건강보조식품 '지넬릭스'를 수출하고, 미국ㆍ유럽과 기타 동남아 국가에는 합작공장 생산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코인텍이 인삼 등에서 추출한 면역다당체로 만든 면역증강제는 한국화학연구소에서 동물시험을 한 결과 세계적 면역증강 의약품인 렌티난(Lentinan)보다 2배 이상의 활성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텍은 또 천역생약재로 만든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및 노화억제 건강보조식품 '그로몬- 엘'을 개발, 내년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쥐에 1회 투여한 결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알 수 있는 물질인 IGF-1이 28% 증가, 지넬릭스를 능가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초 사람에 대한 간이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코인텍은 지난달 말 다단계 판매업체인 SMK를 통해 지넬릭스의 OEM 판매에 나선데 이어 지역유선ㆍ위성방송의 홈쇼핑 채널, LG홈쇼핑(카탈로그),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내년 내수 100억원, 수출 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02)3461-7508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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