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이남수 지휘자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서울대 음대, 미국 맨해튼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립교향악단 지휘자, 서울대 음대 교수와 학장 등을 지내며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 축제에서 지휘를 맡는 등 최근까지 지휘봉을 놓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단국대 음대 학장을 지낸 부인 김용분씨와 이주현ㆍ주미 등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16일 오전10시에 발인한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 (02)3410-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