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세심한 지도에 자신감 커졌죠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신현석 경기대학교 4학년


대기업 간 친구 뒤통수 뜨끔할 직격탄
강사 세심한 지도에 자신감 커졌죠[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신현석 경기대학교 4학년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대기업 간 친구들 부러워하지 않고 제가 직접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대기업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신현석(26)씨는 대기업 입사시험에 수 차례 지원했다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연수원에 오기 전만해도 중소기업 취업을 '그까짓 것'이라고 여겼던 신씨는 막상 이틀간 면접과 이력서 코칭을 겪어보니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것 조차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중소기업은 지원만 하면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 면접을 해보니 우습게 볼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기업 채용담당자들의 얘기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튼튼한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난기 띈 미소를 짓던 신씨는 지난밤 타지에서 온 학생들과 밤새 수다를 떠느라 잠을 못잤다면서도 친구도 사귀고 사회경험도 쌓았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서로 친구이기도 하지만 면접을 치를 때는 경쟁자"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씨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하는 눈치였다. 일단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강사와 면접코치들이 1대1로 세심하게 잘 지도해줬다"며 "노하우도 쌓고 경험도 더 늘어 면접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활짝 웃었다.

신씨가 무엇보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강조했다. 조직의 소모품 같은 회사 생활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그는 "중소기업은 규모가 작으니 나만 잘하면 사장도 내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겠냐"며 "아무리 연봉, 복지 수준이 좋아도 능력을 인정받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인터뷰를 끝내고 기자와 편한 담소를 나누던 신씨는 전일 밤 어린시절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켄트 김의 강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실패하려고 도전한다'는 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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