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벅셔헤더웨이 회장이 가스 및 전기 등 에너지 관련 공공 기업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은 24일 이 같이 보도하고 첨단 기술주를 외면하고 전통 제조업 주식만을 고집해온 워렌 버핏이 최근 기술주들의 반등 조짐속에서 가스나 전기 부문 회사들에 투자를 밝힌 점에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버핏은 연방상원이 25일(현지시간) 상원은행위원회에서 66년 전에 제정된 이른바 '공공시설지주회사법'(PUHCA)을 폐지할 경우 벅셔헤더웨이사를 통해 100억달러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시설지주회사법이란 미국 에너지 기업의 소유와 투자에 제한을 두는 법이다.
ASW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돈에 대해 투자처를 찾던 버핏이 최근 전력 산업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