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랜드, 17일까지 어린이동물축제'병아리 떼의 종종 걸음에 우리 아기는 까르르~.'
에버랜드가 17일까지 '새 봄을 여는 어린이 동물 축제'를 마련했다. 아기 동물들의 재롱을 보며 새 봄 새 기운을 만끽해 보는 잔치이다.
페스티발 월드 특설 전시관에는 이색 전시관 '꾸러기 동물가족'이 꾸며지고, 페스티발월드 동물원지역과 스노우버스터에서는 오리 퍼레이드, 비둘기 로드쇼, 공작과 뿔닭들의 비상(飛上) 쇼 등 다채로운 동물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추억의 시골 농장을 재현한 '꾸러기 동물가족 전시관'에는 아기동물, 곤충, 꽃과 나비 등이 테마별로 전시된다.
아이들이 직접 아기 동물들을 만져 볼 수도 있어 교육 효과도 높다. 양 염소 토끼 닭 강아지 새 돼지 거위 등 시골에서 기르던 가축들을 볼 수 있으며, 400마리의 귀여운 햇병아리 모습이 앙증맞다. 또한 배추흰나비, 남방노랑나비, 호랑나비를 비롯한 30여종, 700 마리의 나비가 봄을 실감케 한다.
전시관에는 물방개 사마귀 메뚜기 잠자리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곤충과 송사리 개구리 민물새우등도 전시돼 있으며, 가지 오이 토마토 상추 배추 등 싱싱한 채소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개나리 진달래 철쭉 유채 튤립 장미 등이 봄 내음을 물씬 풍긴다.
관람은 오후5시30분까지, 입장료 무료.
매일 오후 2시 페스티발월드 동물원지역에서는 50마리의 오리와 거위, 20여명의 동물 캐릭터 등이 출연하는 '오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조랑말과 꽃 마차가 선두에서 이끄는 400m 길이의 행렬이 익살스럽게 연출된다.
이밖에 350마리의 공작과 뿔닭이 하늘을 저공 비행하는 '판타스틱 윙스'(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ㆍ3시30분, 물개쇼장 우측), 비둘기 100마리가 조련사의 호루라기 소리에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둘기 로드쇼'(오후 12시ㆍ3시, 스노우 버스터), 애완견과 함께 하는 축구 승부차기 경기 '철벽 애완견'(오후 1시20분ㆍ3시 20분, 유러피언 광장) 등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