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역계열분리' 백지화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을 그룹에서 떼어낸다는 현대의 역계열분리 방안이 백지화됐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의 동일인(계열주)을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에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 변경해 공식 통보함에 따라 역계열분리 방안을 전면 수정했으며 새로운 계열분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계열주가 정몽헌 회장으로 바뀜에 따라 역계열분리 방안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며 『당초 이날로 예정된 계열분리 신청은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鄭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9.1%를 3% 이하로 낮추지 않는 한 현대자동차 소그룹 분리는 불가능하게 됐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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