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브레허트(39)와 저스틴 레너드(40), 노타 비게이 3세(31ㆍ이상 미국)가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해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무명의 브레허트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 선셋코스(파72ㆍ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또 인디언 골퍼 비게이 3세와 투어 통산 7승의 중견 레너드도 버디만 9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짐 퓨릭(미국) 등 3명에 1타 앞선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브레허트는 대회 직전 집에서 클럽을 도둑 맞은 뒤 낡은 드라이버와 웨지 2개, 우산 1개만 들고 대회장에 도착, 경기 전날 클럽을 교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