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과 최대 주주간 분쟁이 일고 있는 광명전기(17040)가 개인투자자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광명전기는 3일 가격제한폭(14.74%)인 70원 오른 5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2일의 162만주보다 8배 이상 많은 1,295만주를 기록했다.
광명전기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개인투자자가 광명전기의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대규모 매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인 서용교씨는 대원지에스아이 등 특수관계인 2인과 함께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난 5월28일 광명전기 주식 183만940주(5.68%)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서씨 등이 확보한 지분은 최대주주인 이종학 사장(10.97%)와 우리사주조합(9.31%)에 이어 세번째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