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대림산업이 3분기 만에 적자를 낸 것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만에 적자가 났다”며 “사우디아라비아 10개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부실, 설계변경, 벤더교체 등에 따른 추가비용 3,364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9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고 영업이익은 1,894억원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그는 “그러나 추가 손실보다는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