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 한국 녹색기술에 투자한다

벨기에의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 그룹이 연료전지, 태양광 등 녹색사업에 협력할 한국기업 발굴에 나선다. 코트라는 해외 글로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에 솔베이 그룹이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솔베이 그룹은 지난해 포브스지가 발표한 글로벌 화학기업 21위에 오른 세계적인 화학업체다. 솔베이 그룹은 한국에 총 4,000만달러 규모의 벤처펀드 투자를 추진 중이며 아시아 총괄 R&D센터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베이 그룹은 최근 제약사업부문을 66억달러에 매각하고 이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자소재 등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시아지역 투자 확대를 추진해온 솔베이 그룹은 울산지역에 2차전지와 태양광, 전자소재분야 R&D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4월 울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트라는 글로벌 기업의 GAPS 프로그램 참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독일 머크사의 태양광 및 첨단 디스플레이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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