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주들이 신규등록할 때 등록종목은 물론 동종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새내기 테마`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규종목 등록 이후에는 테마주가 동반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종목 등록일 5일 전에 테마주를 매수했다가 등록 전일 매도해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대우증권은 지난 5월 이후 신규 등록한 웹젠(게임업종)ㆍ이엠테크닉스(셋톱박스업종)ㆍ예스컴(CTI업종)ㆍ이라이콤(LCD부품)ㆍ기가텔레콤(단말기제조)ㆍ거원시스템(무선인터넷) 등 6개 종목의 등록일을 전후해 관련 테마주의 주가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등록 5일전 매수했을 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록 당일 또는 등록일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등록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새내기 테마`가 형성되는 것은
▲신규종목들이 동종업체들과 비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경쟁을 위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고
▲지난해 10월 NHN이 등록된 이후 시장에서 인터넷업종이 주도주로 급부상한데 따른 학습효과로 제2의 NHN 출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대성ㆍ피카소정보통신ㆍ로체시스템 등이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하고, 공모를 앞두고 있어 교육, DVR, LCD 등 관련 업종이 테마를 형성할 전망”이라면서 “신규등록 이전에 선취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