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컷오프탈락김성윤(18·안양신성고)이 파5홀에서 10타를 기록하는 수모 끝에 현대모터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2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7,317야드)에서 속개된 이 대회에서 김성윤은 파5인 11번홀(531야드)에서 티 샷이 두 번이나 오른쪽 OB구역을 넘어간데 이어 세 번째 티 샷은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조성된 호수에 빠져버려 무려 8온 2퍼트를 하는 바람에 단 1개홀에서 5오버파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골퍼도 잘 하지 않는 파5홀 더블 파를 기록하고 만 것.
김성윤은 다소 충격을 받은 듯 바로 다음 홀인 12번홀(파3,219야드)에서 보기를 했고, 13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해 3개홀에서 무려 8타나 손해를 봤다.
김성윤은 이날 버디 3개, 보기3개, 더블보기 2개, 파5홀 더블파 1개 등으로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끝에 9오버파 81타를 기록해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56타나 기록하며 데뷔전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김성윤은 당초 일정을 당겨 3일 오전 일찍 미국으로 돌아가 6일 열릴 US오픈 2차예선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신용진(36,닥스)이 14번홀(파5,519야드)에서 홀 1M에 2온시킨 뒤 가볍게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선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고수하고 있으며 최광수 등이 합계 6언더파로 추격중이다.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8:1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