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이 재계총수로는 처음으로 교수가 됐다.2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회장은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특임교수로 위촉돼 오는 27일 「한국과 일본의 기업경영비교」를 주제로 강의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안병균 나산그룹회장등 일부총수가 중앙대학교등에서 기업경영에 대한 특강을 한 사례는 있으나 교수로 임용돼 정식 강의를 하는 것은 조회장이 처음이다. 조회장은 앞으로 국제대학원에 재학중인 1백20명의 외국인학생을 비롯 총2백50명을 대상으로 영어로 강의를 하게 된다.
이번 특임교수 위촉은 조회장이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한 데다 일본경제계계를 비롯 사회각계의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연세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과 와세다대학 한국동창회장등 양국관련 단체의 굵직한 감투를 쓰고 있는 등 한일교류증진에 기여하고 있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