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명품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프라다폰3.0’을 내년 초 선보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와 프라다는 서울 서초동 연구개발캠퍼스에서 프라다 스마트폰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프라다폰3.0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 세계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프라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회장은 “프라다와 LG전자는 혁신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 최고의 품질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을 근간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프라다폰3.0을 통해 명품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프라다가 합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프라다’을 선보이며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프라다폰은 세계 최초로 풀터치 방식을 채택해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손목시계 형태의 ‘프라다2’를 내놓아 패션을 첨단 기술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공은 모바일 업계와 패션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라며 “앞서 선보인 프라다폰 두 모델과 같이 최고의 기능과 디자인으로 프라다폰 고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