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황사 시즌을 맞아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도 공기청정기 등의 매출이 늘어 황사 특수를 누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유네트워크는 3월 들어서면서 공기청정기, 청소기, 소독제 등의 제품이 지난달에 비해 30~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봄철 황사와 꽃가루 등에 대비, 공기청정기를 찾는 회원이 크게 늘었다”며 “현재 회사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황사 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회원에게 한정수량으로 실내 공기경보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공기청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효과로, 3월 중반까지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 2월 한달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이리빙은 지난해 월 평균 2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으나 최근 월 300여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황사 철이 시작되는 4월에는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이리빙은 내달 초에는 중저가의 보급형 공기청정기와 산소발생기가 추가된 고기능성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썬라이더코리아도 황사 시즌을 앞두고 핸드 클렌징 젤, 휴대용 산소공급기, 황사 마스크 등이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