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회사채 발행이 사상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2월 첫째주(11월29일~12월3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롯데건설 103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87건 3조9,574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에이치마이홈이차유동화 1회차(1조원) 등 대규모 ABS발행(1조 8,450억원)도 예정돼 있다. 이는 이번 주 발행계획인 16건 8,568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71건, 발행금액은 3조1,006억원 증가한 것이다. 금투협이 주간 회사채발행계획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4월 이후 최대치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6건 1조5,750억원, 금융채 5건 1,750억원, ABS 62건 1조8,450억원, 주식관련 사채 2건 220억원, 외화표시채권 2건 3,404억원이다. 금투협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확대되었던 변동성이 잦아듦에 따라 연말 결산을 앞둔 기업들이 올해 자금조달계획의 마무리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