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운수장비 3% 가까이 올라


유가증권시장이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0.39포인트(1.05%) 상승한 1,967.8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불확실성 때문에 눈치보기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위안화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로 올라섰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368억원, 1,11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4,2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276억원 순매수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2.94%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증권, 운수창고, 섬유ㆍ의복, 철강ㆍ금속, 전기ㆍ전자, 의약품, 은행, 비금속광물, 기계, 화학, 전기가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ㆍ목재 등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4.20%), 현대모비스(4.20%), 기아차(2.88%) 등 자동차주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SK에너지, LG화학,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삼성생명, KB금융, LG전자, 롯데쇼핑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9곳을 비롯해 42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곳을 포함한 393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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