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와 남·녀프로골프협회,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골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 성격의 「골프특별대책위원회」(가칭)를 올해중 구성할 방침이다.골프 4단체는 국내 골프계의 분산된 목소리를 특별대책위원회로 창구를 일원화해 골프장에 대한 종합토지세 등 중과세 조세정책의 완화 체육진흥기금의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했다.
이같은 공동협의체 구성은 지난 12일 타워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방우영(方又榮)대한골프협회장이 제의, 다른 단체장들이 동의해 이뤄졌다.
이에따라 골프 4단체는 곧 실무자간 협의를 거친뒤 내달중으로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늦어도 연내에 발족시킨다는 입장이다.
KGA 방우영회장은 이날 『골프장 입장객이 연 700여만명에 이를 정도로 골프가 사치성 종목에서 벗어나 대중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골프장업계에서 연간 120억~130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모아지고 있지만 공단으로부터 골프계에 지원되는 금액은 고작 8,00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최소 연간 10분의 1 수준인 10억원정도가 지원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