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1일 오전 허동수(왼쪽) 회장이 직접 참가한 가운데 ‘1일 주유소 현장근무’행사를 가졌다. 허 회장이 서울 역삼동의 한 주유소에서 박주암(오른쪽) 노조위원장과 함께 직접 주유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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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전개발, 석유화학, 도시가스, 전력생산 등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일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개나리주유소에서 열린 ‘1일 현장근무’에 참석해 “지난해 캄보디아 해상광구 개발로 시작된 해외유전개발사업을 석유공사와 협력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GS칼텍스의 4가지 사업영역의 방향을 설명하며 “정유사업은 하루 8만5,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에 9,000억원을 투자해 2007년 7월경 완공할 예정이고 LNG(액화천연가스)사업은 쿄토의정서 발효로 인한 친환경경영을 위해 여수공장 정유ㆍ석유화학 설비에 사용되는 저유황 벙커C유를 LNG로 모두 교체하고 원유정제에 필요한 수소도 얻겠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이를 위해 50만톤의 LNG를 직도입할 예정이다.
그는 또 전력사업에 대해 “자회사인 GS파워를 통한 발전설비 확충으로 현재 95만㎾인 발전용량을 200만㎾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하지만 한전 발전 자회사 인수 문제는 아직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중순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한 것과 관련, 허 회장은 “당분간 GS칼텍스 차원에서 중국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며 “하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때는 내년 7월 완공예정인 칭다오 PX(파라자일렌) 공장의 GS편입문제와 함께 중국진출은 고려대상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초유의 파업사태를 겪은 허 회장은 노사관계에 대해 “역지사지(易之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믿는다면 노사는 동반자의 관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GS브랜드 사용료와 관련 허 회장은 “당장은 브랜드 사용료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브랜드가 발전된다면 가능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