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일진전기 "무전극 램프시장 진출"
수명 길고 전력 절감 장점…내달 제품 출시 나서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램프 내부에 필라멘트 등 전극이 없는 무전극 램프 시장에 조명기기 전문업체 금호전기와 전력광케이블 업체인 일진전기가 최근 잇따라 진출을 선언,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무전극램프는 일반 형광램프와 비슷한 광효율을 지니면서도 수명은약10배 이상 긴 최대 6만 시간 정도. 또 기존방전램프에 비교해 약 35%의 에너지도 절감할수있고, 고주파 구동으로 깜박임이 없어 눈의 피로감도덜수 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주유소 천정이나 터널 등에 쓰이는 무전극램프는 기존 방전등 시장(4,000억원)을급속히 잠식, 오는 2010년에는 국내 시장 규모가 2,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의 시장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금호전기는 최근 무전극램프(사진)개발에 성공, 오는 9월말 제품출시를 기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 때는 23W와 60W, 80W, 100W 제품을 주축으로 시장을 선점한 뒤 향후 150W, 200W 제품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일진전기 또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최근 한 업체로부터 무전극램프 관련 기술 라이센스를 획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500평 규모로 경기 화성 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일진전기 관계자는“무전극램프는사용연한^전력소비율 환경적 측면 등 많은 부분에서 기존제품보다 매우 우수해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것”이라며 “2010년에는 이 분야에서 매출 5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1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