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축소·9개 사업부 신설동국무역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국무역은 9일 5개본부를 3개로 줄이고, 임원급 33명중 15명을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수강 사장의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것.
이번 개편에서 동국무역은 본부를 줄이는 대신 9개 사업부를 신설, 사업부장에게 판매 및 생산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또 기존 사장 직속이던 생산담당 지방 사업장을 본사 영업본부로 옮겼다. 동국무역은 관리부문을 2개본부에서 1개로 줄이면서 지방 각 사업장의 관리부문 조직을 지역별로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동국은 영업과 생산 공장간의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사업부문별로 책임 한계를 명확히 해 책임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워크아웃을 조기졸업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9,272억원, 경상이익 114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