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7)과 위창수(37ㆍ이상 테일러메이드)가 대표로 나선 한국이 제55회 월드컵골프대회 둘째날 뒷걸음질을 쳤다.
양용은과 위창수는 27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 올라사발코스(파72)에서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보탰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올랐던 한국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되면서 28개 출전 국가 중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그레임 맥도웰과 로리 매킬로이가 짝을 이룬 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며 18언더파를 기록, 지난해 우승팀 스웨덴(헨릭 스텐손, 로베르트 카를손)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홍진주(26ㆍSK에너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지난 2007년부터 뛰다 올 시즌을 끝으로 국내 복귀를 선언한 홍진주는 27일 전남 무안CC에서 끝난 KLPGA 2010시즌 시드 순위전을 10위(4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마쳐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강민주(19)가 9언더파로 1위를 차지했고 역시 미국에서 복귀를 결심한 김수아(28), 임성아(25)도 20위와 25위로 전경기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