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레이저마킹시스템 생산업체인 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가 타이페이에서 6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이오테크닉스는 28일 타이페이 투자은행인 CDB와 이 은행의 국내합작법인인 CDC-MBS로부터 3년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총 600만달러를 유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오테크닉스는 이번 외자유치로 반도체표면에 제조회사및 용량 등을 레이저를 이용, 표시하는 레이저마킹 시스템분야외에 WSCSP용 마커와 의료용 장비 등 정밀도 높은 레이저 응용분야의 신제품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개발과 영업분야의 인력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미국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다음달에는 싱가포르와 타이페이에도 법인을 세워 지난해 500만달러에 달했던 수출을 대폭 강화, 올해는 1,200만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成사장은 이와관련 『높은 기술력과 부채비율이 120%에 불과한 튼튼한 재무구조 등이 투자자로부터 평가를 받아 외자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를통해 기술개발과 국내외 영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오테크닉스는 기술개발 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케됨으로써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수 있어 올해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