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일 북한 핵문제는 현재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의회 연설에서 "나는 북한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 북한이 자위를 위해 핵무장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국제사회에 보내는 최악의 신호"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으며 미국은 북한이 이미 한두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란의 핵활동이 군사적 프로그램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수용했다.
(브라티슬라바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