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의 특성화를 촉진하고 전문대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총 1,68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문대 특성화사업 지원대상으로 영역별 특성화사업 90개 대학, 주문식 교육사업 80개 대학, 협약학과사업 44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52개 전문대 중 75.7%인 115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협약학과사업을 통해 실업계고 졸업생 1,700여명이 기업체 취업과 동시에 전문대(야간ㆍ주말 과정)에 진학하거나 전문대 진학 후 졸업과 동시에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대학들은 평가등급 및 학생 수에 따라 영역별 특성화 8억~22억원, 주문식 교육 3억~4억원, 협약학과 사업단은 1억7,000만~3억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다만 대학들은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입학정원 감축, 교원 충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며 기준에 미달될 경우 사업단 선정에서 취소된다. 교육부는 전문대 입학정원이 2005학년도 1만1,000명, 2006학년도 1만8,000명 감축된 데 이어 내년에도 비교우위 분야가 없는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