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물류 네트워크로 물류 강국을 실현한다`
한진이 펼치고 있는 3자 물류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육상ㆍ해상ㆍ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일관된 운송체제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 위 화물 차량 3,200대와 선로를 달리는 204량의 열차가 육상 운송을 책임지고 풀 컨테이너선 6척을 비롯한 총 19척의 배가 바다 위를 왕복하며 연안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한진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미줄 같은 배송망을 구축해 신속하고 체계화한 물류 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은 최고의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물류연구원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물류 체계 분석, 물류 코스트 절감 방안, 물류 합리화, 적정 재고 분석 등의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상의 운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으며 물류 사업 현대화 및 첨단화를 위해선 웹 기반 국내외 택배 시스템 구축, 종합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진은 포항제철의 연안해송, 하역, 운송, 하치장 운영 등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전력, 진로, LG홈쇼핑 등 굵직한 업체들의 물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진은 한국 카프로락탐이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내수용 및 수출용 제품이 출하되면 제품 적입 및 포장, 지게차를 이용한 창고 내 이송, 차량에 제품 상차, 운송 및 하역 등 모든 단계의 물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국유리 물류 대행 업무는 한진의 3자 물류 수행 능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부산과 군산에서 출하되는 한국유리의 완제품 보관에서 운송, 더 나아가 일본, 동남아, 유럽 등지로의 수출까지 물류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대행해 한진은 한국유리에 30억원이라는 물류비 절감 효과를 안겨줬다.
한진도 전국 72개 권역별 거점간 운송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송 및 용기회수를 전담함으로써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