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앞두고 국내 전자 업체들이 CES혁신상(Innovations Awards)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CES에 출품하는 제품 가운데 각각 30개와 12개 제품이 CES2012 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5개와 홈시어터 1개, 노트북PC 5개, 모니터 4개, 휴대전화 9개, 냉장고 1개, 세탁기 1개, 전자레인지 1개 등 28개 제품과 SSD 1개, LCD패널 1개 등 두 개의 부품이 수상했다. 특히 TV제품 1종과 서피스(SUR40)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서피스는 탁자 형태 디스플레이에서 게임이나 영상 등을 즐길 수 잇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친환경 디자인상 분야에서 지난해 3개 제품에 이어 올해 6개 제품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 LED TV 2개 모델과 스마트 PDP TV 1개 모델 등 TV 분야에서 3개, LTE폰 레볼루션 등 휴대폰 분야 2개, 생활가전 4개, AV분야 3개 등 총 12개 제품이 수상했다. 특히 생활가전 가운데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CES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으로 1976년 시작됐다. 올해는 32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